2009년 05월 21일
초등학교(국민학교) 시절에 읽었던 어떤 글
당시 학교에 뿌려지던 반공을 태마로하는 무슨 잡지 있었는데 정확히 명칭은 기억이 안납니다. 여하튼 그 중에 소설 하나가 아직 기억에 남는데요.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.
- 주인공은 초등학생. 당시 기준으로 국민학생. 위로 대학생 형이 하나 있고 할아버지가 참전 용사였음.
- 주인공의 형은 반미, 친북, 운동권에 데모 참가횟수도 많고 운동권 내에서 간부급으로 표현되는 정도의 대학생
- 주인공은 아무것도 모르는 꼬꼬마 초딩.
- 어느날 휴일인데도 밖에나가는 형을 보고 할아버지가 어디가냐고 묻는데 아무말 안하고 나가서 부모님들이 할아버지에게 데모하러 나간다고 말해줌.
- 데모 내용이 먼지를 듣고난 할아버지. 그날저녁 형과 말싸움을 함.
- 형의 주요 주장은 이런것임
6.25는 남한에서 먼저 침공한것임. 미국은 우리를 식민지화 하려 하고 있음. 현 정권은 정보를 왜곡 하고 있음. 등등등
- 할아버지 이소리 듣고 쳐죽일놈 어쩌구....
- 다음번 휴일에 형이랑 주인공을 대리고 할아버지가 휴전선 근처로 감.
- 장황하게 상황설명을 해주지만 형 걍 쌩까고 주변 산책.
- 그러다가 형이 어떤 수첩 발견
- 내용은 아마 38선근방의 몇몇 지역을 표시해 놓고 그에 따른 군사행동 지침등이 나와있는 어느 군인의 수첩. 멋때문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내용상 북측의 물건으로 추정.
- 형님. 지도를 펴서 그 지역을 표기하더니 한참 생각하다가 갑자기 아썅...
- 할아버지한테 달려가 죄송합니다. 연발.
- 동생에게 수첩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. 내용인 즉슨 북한이 남침한 증거.
- 내용 복사해서 주변 인물들에게 다 돌린다고 하더라.
대략 이런식의 내용이었습니다만.
머 당시의 반공 관련 물건들이 그렇듯 지금생각해보면 내용이 무지 작위적이라는겁니다. 다른건 다 그렇다 치더라도 그 수첩이 그렇게 툭 떨어져 있을리 없고 그걸 온전히 발견 했다는것도 이상하고 등등등...
애초에 현 정권이 그렇게 정보 왜곡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수첩이 댁같은 사람을 노리고 뿌리는 가짜일 여부를 눈꼽만큼도 의심 안하네요. 대학까지 들어간 사람이 평범한 수첩이 그런 외진곳에 40년 가까이 버려져 있으면 어떻게 될지도 생각 못했나보네요.
이렇게 써놓고 보니 진짜로 그 수첩은 가짜라는게 더 확실한 느낌인데요... 머랄까... 당시의 나는 그 초딩처럼 순진해서 걍 그대로 받아들였지만 지금 되새겨보면 참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걸 알수 있는데.
근데 요즘도 저런 수법이 먹히나 봅니다. 머랄까... 가짜인게 뻔히 드러나는 정보들 뿌려놓고 그게 진짜니 믿어달라능.. 이러는거
....
그 정보를 뿌리는 사람이 누구건 간에 좀 그만 뒀으면 좋겠습니다.
- 주인공은 초등학생. 당시 기준으로 국민학생. 위로 대학생 형이 하나 있고 할아버지가 참전 용사였음.
- 주인공의 형은 반미, 친북, 운동권에 데모 참가횟수도 많고 운동권 내에서 간부급으로 표현되는 정도의 대학생
- 주인공은 아무것도 모르는 꼬꼬마 초딩.
- 어느날 휴일인데도 밖에나가는 형을 보고 할아버지가 어디가냐고 묻는데 아무말 안하고 나가서 부모님들이 할아버지에게 데모하러 나간다고 말해줌.
- 데모 내용이 먼지를 듣고난 할아버지. 그날저녁 형과 말싸움을 함.
- 형의 주요 주장은 이런것임
6.25는 남한에서 먼저 침공한것임. 미국은 우리를 식민지화 하려 하고 있음. 현 정권은 정보를 왜곡 하고 있음. 등등등
- 할아버지 이소리 듣고 쳐죽일놈 어쩌구....
- 다음번 휴일에 형이랑 주인공을 대리고 할아버지가 휴전선 근처로 감.
- 장황하게 상황설명을 해주지만 형 걍 쌩까고 주변 산책.
- 그러다가 형이 어떤 수첩 발견
- 내용은 아마 38선근방의 몇몇 지역을 표시해 놓고 그에 따른 군사행동 지침등이 나와있는 어느 군인의 수첩. 멋때문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내용상 북측의 물건으로 추정.
- 형님. 지도를 펴서 그 지역을 표기하더니 한참 생각하다가 갑자기 아썅...
- 할아버지한테 달려가 죄송합니다. 연발.
- 동생에게 수첩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. 내용인 즉슨 북한이 남침한 증거.
- 내용 복사해서 주변 인물들에게 다 돌린다고 하더라.
대략 이런식의 내용이었습니다만.
머 당시의 반공 관련 물건들이 그렇듯 지금생각해보면 내용이 무지 작위적이라는겁니다. 다른건 다 그렇다 치더라도 그 수첩이 그렇게 툭 떨어져 있을리 없고 그걸 온전히 발견 했다는것도 이상하고 등등등...
애초에 현 정권이 그렇게 정보 왜곡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수첩이 댁같은 사람을 노리고 뿌리는 가짜일 여부를 눈꼽만큼도 의심 안하네요. 대학까지 들어간 사람이 평범한 수첩이 그런 외진곳에 40년 가까이 버려져 있으면 어떻게 될지도 생각 못했나보네요.
이렇게 써놓고 보니 진짜로 그 수첩은 가짜라는게 더 확실한 느낌인데요... 머랄까... 당시의 나는 그 초딩처럼 순진해서 걍 그대로 받아들였지만 지금 되새겨보면 참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걸 알수 있는데.
근데 요즘도 저런 수법이 먹히나 봅니다. 머랄까... 가짜인게 뻔히 드러나는 정보들 뿌려놓고 그게 진짜니 믿어달라능.. 이러는거
....
그 정보를 뿌리는 사람이 누구건 간에 좀 그만 뒀으면 좋겠습니다.
# by | 2009/05/21 10:52 | 트랙백 | 덧글(6)




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당신이 순진했다는게 믿어지질 않아 !!
테레비 운영자 초코입니다. ^^
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테레비 시즌2가 클로즈 베타로 오픈 하였습니다.
시간나시면 한번 들려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. ^-^
테레비 홈 http://terebe.com/
테레비 블로그 http://blog.terebe.com/
테레비 초코드림. ^o^
당신이 순진했다란 발언은, 호랑이가 채식했었어요...의 수준인게야!
ㅎㅎㅎ
/도망